울릉도 일주도로 연결공사 50년만에 재개… 2016년완공

입력 2012-03-22 19:01

울릉도 일주도로 연결 공사가 착공된 지 50년 만에 재개된다.

2016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연장 4.75㎞에 폭 8m 왕복 2차로로 터널 3개소(3.52㎞)와 교량이 포함돼 있다. 총사업비는 1366억원이다.

그동안 미개통 구간 4.75㎞ 때문에 반대편으로 1시간30분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지만 4년 뒤면 일주 소요시간이 10분으로 무려 1시간20분을 단축하게 된다. 교통여건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관광산업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울릉군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인 울릉읍 저동리(내수전)∼북면 천부리(섬목) 구간 국가지원지방도 90호선 연결을 위한 토지 및 지장물건 보상계획을 22일자로 공고한다고 밝혔다.

1963년 착공된 울릉도 일주도로는 2001년까지 39년간 790억원이 투입돼 전체 44.2㎞ 가운데 39.8㎞가 개설됐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