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빌딩지어 현대화
입력 2012-03-22 19:01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이 현대화된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노량진동 13의8 노량진수산시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1만8346㎡ 규모의 시장건물(조감도)을 신축하는 현대화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해 2016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장영업을 계속하면서 일부 철거 후 순차적으로 공사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현재 농산물비축기지는 시장현대화 사업부지로 활용하기 유통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현재의 시장부지는 시장을 폐지하고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환원한다. 또 시장을 폐지한 부지의 일부를 활용해 대규모 창고건축이 가능하도록 준주거지역으로 조정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시장 종사자 2000여명, 이용자 하루 3만여명의 수산물도매시장이다. 하지만 1971년 준공 후 41년이 경과돼 시설이 낡고 악취가 심해 현대화사업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