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지난 10년간 119신고 3025만건… 10초에 1번꼴 버튼
입력 2012-03-22 18:56
서울시민들은 지난 10년 동안 10초에 한 번 꼴로 ‘119’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종합방재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22일 발표한 ‘서울시민들의 119 신고 변천사’에 따르면 서울시민들은 2002∼2011년에 모두 3025만여건의 119 신고를 접수·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용별로는 구급 13.6%(413만6383건), 구조 1.3%(39만3908건), 화재 1.18%(35만8857건), 위치추적 0.4%(13만9639건) 순이었다. 이는 10초에 한 번꼴로 119 접수가 이뤄졌고 구급은 76초, 구조는 13분, 화재는 14분마다 접수된 셈이다.
10년 사이에 화재신고와 장난전화가 줄어드는 대신 구급과 구조, 위치추적 등은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119 신고 내용도 변화가 있었다.
2006년 조난을 당한 환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처음 도입된 위치추적은 그해 3807건에서 지난해 3만7458건으로 10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허위·장난전화는 2002년 1만5874건에서 지난해 1072건으로 급감했다.
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