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2011년 전세계서 600만명 사망

입력 2012-03-21 21:48

지난해 흡연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약 600만명이 사망했다. 세계 최대 담배 시장인 중국의 사망원인 1위는 흡연이었다. 이는 미국암학회(ACS)와 세계폐재단(WLF)이 21일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담배로 인한 사망자 5명 중 4명이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나왔으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이번 세기 동안 직간접 흡연 때문에 약 10억명이 사망하게 된다. 흡연 관련 사망은 담배 생산량이 17% 증가하고 저소득 국가에서의 담배 구입 능력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 약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이자 의사인 주디스 매카이는 지난 2010년 상위 6개 담배업체의 총수익이 351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담배업계가 연간 50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