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장가치 140억원… 2년새 40억 하락
입력 2012-03-21 19:01
유럽 축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 중 박지성(31·맨체스티 유나이티드)의 시장가치가 140억 원대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축구 이적시장 이슈를 주로 다루는 독일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가 2011∼2012시즌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을 끝으로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맏형’ 박지성의 시장가치는 950만 유로(약 140억원)로 평가됐다.
하지만 박지성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재작년 6월에 1150만 유로(당시 환율기준 180억원)의 가치로 산정된 바 있어 2년 남짓한 사이 40억 가량 몸값이 하락한 셈이 됐다.
아쉽게 지난 시즌 정강이 골절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750만 유로(111억원)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청용(24·볼턴)이 2위를 차지했고 3위에는 600만 유로(89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박주영(27·아스널)이 차지했다.
‘EPL 막내’ 지동원(21·선덜랜드)은 150만 유로(22억원)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뛰는 함부르크SV의 손흥민(20)은 450만 유로(67억원)로 평가 됐고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뒤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구자철(23)은 250만 유로(37억원)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
프랑스 리그의 정조국(28·AS낭시)은 100만 유로(15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