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출직거래 장터 직장인도 이용 가능… “금리 부담 연 3∼5%P 줄어들 듯”

입력 2012-03-21 18:58

여신금융협회는 26일부터 ‘인터넷 대출직거래 장터’를 통한 여신전문금융기관(캐피털사)의 신용대출 대상이 직장인으로 확대된다고 21일 밝혔다.

인터넷 대출직거래장터는 인터넷(www.directloan.or.kr)에서 대출신청을 하면 캐피털사들이 금액, 금리 등 대출조건을 제시하고 고객은 이 중 최적의 대출조건을 제시한 회사를 선택해 대출을 받는 무료 대출중개시스템이다. 일종의 역경매 시스템으로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8월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 장터를 운영해왔다.

여신금융협회는 장터 고객의 편리를 위해 캐피털사의 대출심사 시간을 단축하고 대출신청 결과를 휴대폰 문자서비스 등으로 안내할 때도 캐피털사명과 대출조건 등을 명시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캐피털사들이 자율경쟁을 하면서 금리를 내리도록 유도하기 위해 사별 대출실적은 공유하도록 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이 시행되면 직장인들의 금리 부담이 연 3∼5% 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불법사기 대출과 대출 모집인의 중개수수료 부당 편취 등을 근절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