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대안 ‘초교파 포럼’ 연다… 급변하는 한국사회, 불확실한 미래 방향 모색
입력 2012-03-21 18:37
급변하는 한국사회에 대한 기독교의 역할과 바람직한 진로모색, 미래방향을 제시하는 기독교 포럼이 열린다.
오는 4월 3일 서울 소공동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미래와행복포럼’은 국내 목회자와 기독대학총장, 기독교지도자 등 70여명이 주축이 된 초교파 연합 행사다.
수개월 전부터 포럼준비위원회를 구성, 행사준비를 해 온 이번 포럼은 한국사회가 다가오는 미래의 많은 문제들을 극복할 국민적 지혜를 모으고 원칙을 제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민주시민으로서 바람직한 책임론을 강조하는 동시에 기독교 관점에서 국민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포럼대회장에 한영훈(한영신대) 총장, 준비위원장에 정도출(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목사를 위촉했으며 실무진에 최병일 전아 배진구 목사, 송준호 김원 대표 등을 선임했다.
이번 포럼은 ‘교육과 선교’, ‘사회’ 두 분야로 나뉘어 발표된다. 교육과 선교 주제는 ‘21세기 미래를 향한 한국교회 무엇을 바꿔야 하나?’이며 이용희(가천대학교) 교수가 발제한다. 강의 패널로는 이기탁(전국기독신대원북한선교연합) 대표, 최윤형(한양대학교) 교수, 권창희(한세대학교 대학원) 교수가 참여한다.
사회 분야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기여방안’이라는 주제로 이상원(총신대학교) 교수가 발제하고 패널로 라은성(교회사아카데미 대표) 교수, 노영상(장로교신학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주최측은 이번 포럼을 통해 더 이상 피압박과 전쟁, 분쟁, 반목의 소모적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고 변화하는 세계정세에 대비한 미래적 조화를 이루려고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시대적 요구와 사명감을 재발견 시키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포럼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정도출 준비위원장은 “한국사회에 가장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교육에 있어 성경적 미래교육 대안을 짚어보고 만연된 사회악과 실종된 시민의식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풀어보려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기독교의 미래 가치관과 비전을 함께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포럼 발제자로 초청된 이용희 교수는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이자 바른교수연합 대표로 여러분야의 신앙운동 및 중보기도사역을 펼치고 있다. 또 이상원 교수는 기독교윤리실천연구소 소장 및 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장현소망교회 협동 목사이기도 하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