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만에 세계최대 국제 아동후원단체로… 플랜인터내셔널 다양한 기념행사
입력 2012-03-21 19:49
세계최대의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 인터내셔널이 창립 75주년을 맞았다. 1937년 영국의 한 저널리스트로부터 시작돼 스페인 내전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음식과 거처, 교육을 지원주는 것으로 시작한 이 단체는 2차 세계대전 중 유럽지역으로 확대했다. 이후 1950년대 유럽의 부흥과 함께 활동 영역을 아시아와 중남미 저개발국가로 넓혀갔다.
현재 플랜은 전세계 50여 개 개발도상국에 5650만 명의 어린이를 돕고 있다. 지역주민이 빈곤에서 벗어나 그들 스스로 자립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
플랜코리아(대표 이상주)는 한국전쟁시 ‘양친회’ 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양친회는 전쟁의 폐허 속에 고통 받는 65만 여명의 한국 어린이들을 도와주었다. 가정복지사업, 시설아동 복지사업, 의료사업, 교육프로그램, 개별지원금, 사회복지법인설립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의 경제성장 이후 1979년 철수한 플랜은 1996년 OECD가입을 계기로 과거 수혜국에서 후원국이 되었고 현재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오래 전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 있다.
플랜은 다양한 기념행사로 올해 75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아이티에서는 콘서트, 방글라데시에서는 소녀 축구 매치, 짐바브웨에서는 7만5000그루의 나무 심기 등 전세계 플랜 사무국과 후원자들은 함께 플랜의 지난 75년간의 헌신을 축하한다.
플랜 코리아 역시 75주년을 기념해 지구촌의 어린이들이 행복한 생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 및 플랜에 보내는 축하 메세지 댓글 이벤트를 통해 75주년을 기념한다. 더불어 출생등록캠페인을 통해 생일이 없는 아이들에게 생일을 선물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중이다.
플랜 코리아 홈페이지(plankorea.or.kr) 및 네이버 해피빈(happylog.naver.com/plankorea1996)을 통해 출생등록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플랜코리아의 후원 프로그램인 “The좋은선물”을 통해 만원의 후원금도 전달할 수 있다.
김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