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목사의 시편] 복음을 가르치는 교육

입력 2012-03-21 18:08


기독교 학교는 하나님이 함께 하는 하나님의 학교입니다. 따라서 기독교 학교를 섬기는 모든 구성원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독교 학교를 섬기는 교직원에게 기독교 학교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전하게 하시고, 그들을 사회의 각 분야에서 일할 건실한 기독교 인재로 육성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귀한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우선 학생들에게 복음을 제시하고, 그들을 예배자로 인도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6장 28∼29절에서 우리에게 기독교 교육의 사명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일이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기독교 학교는 이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하여 설립된 학교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학생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믿게 할 수 있습니까?

기독교 학교의 캠퍼스는 목양을 위한 목장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양들을 사랑하는 목자로서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는 학생들을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여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생명수를 마시게 하고, 그들을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여 영생의 말씀을 먹게 하는 목자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은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학생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라야 기독교 학교의 교직원이 될 수 있습니다. 교직원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어야 하나님의 일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학교의 교직원이 먼저 자신이 믿음으로 무장하고, 믿음으로 준비되어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기독교 학교의 교직원은 전도에 열의를 가져야 합니다. 전도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복음을 가르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독교 학교가 해야 할 하나님의 일이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학생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는 것이 기독교 학교의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모든 학문을 기독교적인 시각과 기독교적인 원리로 교육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건전한 인격과 학문을 연마하여 자신의 전공을 통해서 국가와 인류를 섬기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백석대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