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 특집] 성령님께 전부 다 맡기는 삶을 살아보라… ‘기대합니다 성령님’

입력 2012-03-21 18:21


기대합니다 성령님/손기철 지음/규장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선한목자교회에서 월요말씀치유집회를 열고 있는 손기철 장로가 성령님과 동행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삶에 대해 체험적으로 쓴 책. 온누리교회 장로인 저자는 올해 초 건국대학교 생명과학 부총장으로 취임해 더욱 바빠진 일정 가운데서도 매주 월요일 집회사역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손 장로는 2007년에 낸 ‘고맙습니다 성령님’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만나도록 소개했다. 5년 전 그 책에서는 과학자인 저자가 성령님을 만나 말씀치유사역자로 변화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면, 이 책은 그 후에 그와 그가 대표로 섬기는 사역단체(HTM·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에 일어난 기적 같은 일들을 소개한다. 즉 ‘고맙습니다 성령님’이 성령님을 새롭게 만나고 체험하는 길로 인도한다면, ‘기대합니다 성령님’은 성령님을 알게 된 사람이 어떻게 그분과 동행하며 그분의 인도함을 받아 어떤 은혜와 기적을 체험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인 셈이다.

저자는 성경말씀과 그 말씀에 따라 순종할 때 겪은 체험을 기반으로 “성령님께 전부 다 맡기는 삶을 살아보라”고 독자에게 권한다. 성령 하나님이 이끄시고 베푸시는 은혜가 늘 우리의 기대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우리가 전적으로 그분만 의지할 때, 상상할 수 없는 곳으로 우리를 이끌고 가신다는 것이다. 저자는 믿음의 여정을 담대하게 걸으라고 강조한다. 그 담대하게 걷는 믿음의 한 걸음이야말로 거대한 영적 도약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의 꿈이 아닌 하나님의 기대감이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해 이 땅에 나타나게 하소서”라고. “주님 없이는 한 날, 한 시도 살 수 없다”고 토로하는 저자의 고백을 통해서 오늘날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는 이 땅의 크리스천들이 도전 받을 것이다.

이 책에는 성령님을 기대하고 그분께 순종했을 때 기적처럼 펼쳐진 역사가 낱낱이 소개돼 있다. 저자의 고백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도 성령님과 동행하며 그 음성에 순종하고, 성령님이 하실 일을 믿음으로 기대하는 일이 얼마나 놀랍고 흥미진진한 일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02-578-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