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만족도 1위 ‘초등교장’… 교육·문화 종사자 상위권

입력 2012-03-20 22:20

직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문화관련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초등학교 교장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0∼2011년 759개 직업 현직 종사자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사회적 기여도, 지속성, 발전 가능성,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 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의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21점 만점에 17.867점을 받은 초등학교 교장이었다. 이어 성우(17.600), 상담전문가(17.563), 신부(17.500), 작곡가와 학예사(각 17.433), 대학교수(17.237), 국악인과 아나운서(각 17.200), 놀이치료사(각 17.167) 순이었다.

만족도 상위 20개 직업 가운데 교육 분야 직업이 5개로 가장 많았고 문화예술 분야 직업도 4개가 포함됐다. 상담전문가와 놀이치료사, 웃음치료사 등 행동·심리 컨설팅 분야와 성우, 아나운서처럼 방송 분야의 직업들도 만족도 상위 20개 직업에 포함됐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근무하는 기업체의 규모가 크고 임금수준이 높으며 해당 직업에서 요구하는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 직업인의 만족도(14.87점)가 남성(14.63점)보다 높았다.

조용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