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공룡 알둥지 화석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입력 2012-03-20 19:24
문화재청은 2009년 9월 전남 신안 압해대교 공사현장에서 발견돼 보존처리를 거쳐 목포자연사박물관에 보관 중인 ‘육식공룡 알둥지 화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둥지 안에 공룡 알 19개가 있는 이 화석은 지름 2.3m, 높이 60㎝, 무게 3t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알둥지 화석이다. 문화재청은 이 알둥지 화석의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며, 백악기 후반부인 9000만∼8000만 년 전 한반도 육식공룡의 정체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