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부산 시내버스, 이렇게 개선됐으면
입력 2012-03-20 18:13
시내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하게 느낀 몇 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창문 외부가 너무 지저분하다. 시내버스 좌석에 앉아 바깥 유리창을 조금만 유심히 들여다보면 먼지와 때가 가득 끼어 승객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다음으로 버스정류소에 승객이 버젓이 있음에도 그냥 통과하는 경우다. 특히 추운 날씨에 바깥에서 떨며 버스를 기다리다 그냥 지나갈 경우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기사가 신경질적인 태도로 승객을 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보면 늘 버스 승객이 많아 발 디딜 틈도 없는데 무조건 안으로 들어가라고 반말조로 강요하듯이 하는데 버스업도 서비스업인 만큼 불친절해서는 안 된다.
끝으로 너무 자주 경음기를 눌러대는 경우도 있다. 경음기는 아주 위험하거나 긴급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 시내버스는 분명히 승객이 주인이다. 기사들은 승객들이 보다 마음 편하게 자신의 목적지로 가도록 해줘야 할 것이다. 승객들도 버스기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배을순(부산 화명 신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