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지수로 본 총선] 부산, 손수조 46.6 > 문재인 30.3
입력 2012-03-20 21:55
부산 사상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부산지역의 트위터 민심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권주자로 떠오른 문 고문에 27세의 여성 정치 신인이 도전장을 내면서 부산지역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후보별 점유율은 손 후보(46.6%)와 문 고문(30.3%)이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그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고문이 손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트위터 상의 관심도는 손 후보가 높았다.
이어 북·강서을의 민주당 문성근 최고위원 6.2%,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5.6%, 부산진을에 출마한 민주당 김정길 후보가 4.9%로 관심도 상위에 랭크됐다. 나머지 후보들의 점유율은 2%도 안 됐다.
선거구별로는 남갑의 민주당 이정환 후보(51.8%)와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48.0%)이 초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고 금정의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60.3%)과 민주당 장향숙 전 의원(36.6%)간 대결도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승부가 예측됐다.
그러나 다른 선거구에서는 특정 후보에 대한 일방적인 관심도를 나타냈다. ‘낙동강벨트’의 한 축인 사하갑에선 민주당 최인호 후보(72.5%)가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21.5%)를 압도했다. 인근의 사하을에는 민주당 조경태 의원(74.3%)이 통합진보당 이화수 후보(15.5%)와 새누리당 안준태 후보(9.2%)에 비해 많은 관심을 끌었고, 동래는 진보신당 박재완 후보(88.3%)가 새누리당 이진복 후보(7.1%), 민주당 노재철 후보(4.5%)를 눌렀다. 영도는 무소속 이영 후보(34.4%)가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고 해운대·기장갑은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59.0%)가 다른 후보들을 제쳤다.
이용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