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경선… 롬니, 푸에르토리코 압승

입력 2012-03-19 19:38

미국 대선의 공화당 경선주자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8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압승을 거뒀다.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는 북카리브해 서인도제도의 섬으로 대의원 20명이 걸려 있다.

CNN은 11% 개표된 가운데 롬니가 지지율 82%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9%)을 큰 표차로 누르고 사실상 1위를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과 론 폴 전 하원의원은 각각 3%와 1%의 지지율에 그쳤다. 롬니는 이번 승리로 총 521명의 대의원을 확보, 공화당 최종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매직넘버’ 1144명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어 샌토럼 253명, 깅그리치 136명, 폴 50명의 대의원을 각각 확보했다.

롬니는 20일 실시되는 일리노이주 프라이머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 공화당 대선 후보로 최종 결정되기 위한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