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행정서비스 시립병원 최고… 2011년 만족도 조사, 도로·체육시설 여전히 불만족
입력 2012-03-19 19:14
서울시 행정서비스 가운데 시립병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 참조>
서울시는 한국갤럽 등 4개 여론조사기관과 행정서비스시민평가단이 공동으로 시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서울시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86.1점)를 받은 시립병원을 비롯해 민원행정·보건소·서울형어린이집·상수도·청소 등 6개 분야가 평균점수(72.2)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공원과 공공도서관의 점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도로와 체육시설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처음으로 조사대상에 포함된 시립병원은 의사 간호사 등의 업무태도에서 89.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병원시설과 의료서비스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민원행정 분야는 2006년 64.3점에서 5년 동안 16.7점 상승했다. 공무원 친절도와 효율성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점심시간 민원처리나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등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자치구별 서비스 품질을 비교 평가에서 보건소분야는 마포구, 청소분야는 송파구가 각각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마포구는 청소분야에서도 우수했다. 노원구는 보건·청소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다.
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