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펄펄… 2안타 1타점 1도루
입력 2012-03-19 19:09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에서 시즌 첫 도루에 성공하고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로 0.292였던 시범경기 타율을 0.321(28타수 9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투수 루크 호체바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1루에 진출했다. 이어 2사 1, 2루에 러스 캔슬러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2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동시 도루에 성공해 2루를 밟았다. 시범경기 출전 10번 만에 나온 첫 도루였다.
추신수는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2루수 쪽 내야안타를 때려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나 아쉽게 포수 견제구에 걸려 아웃 당했다. 5회 초 무사 1,3루에선 2루수 방면으로 공을 쳐내 3루 주자 제이슨 킵니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타점을 추가했다. 지난 16일 경기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인 LA 에인절스의 포수 최현(24·미국명 행크 콩거)은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