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기적을”… 최정원씨 홍수 피해 태국서 봉사

입력 2012-03-19 21:29


드라마 ‘브레인’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연기자 최정원씨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함께 최근 태국 우본라차타니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본라차타니는 지난해 7월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어 생활터전이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던 곳. 현재 물은 다 빠졌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이 집을 보수하지 못했고, 널린 쓰레기로 인해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최씨는 이곳에서 2년 전 사고로 손가락 5개를 잃고 벽돌공장에서 벽돌 만드는 일을 하는 타완 텅완(14)군을 만나 격려했다. 최 씨는 “이곳에서 사랑을 주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무엇보다 우리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기아대책은 태국의 홍수피해를 돕기 위해 그동안 3200여 가정에 생필품이 든 키트를 전달한 바 있다.

김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