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국왕 투포우 5세 홍콩서 숨져
입력 2012-03-19 19:28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의 국왕 조지 투포우 5세가 18일 63세를 일기로 홍콩 병원에서 숨졌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인 투포우 5세는 165년간 봉건통치가 이어져온 통가에 민주주의를 도입했고, 현대화에도 기여했다. 그는 타우파 아하우 투포우 4세의 장남으로 태어나 1966년 왕세자로 책봉돼 2006년 왕위를 계승했다. 그러나 그는 왕가 자산을 매각하고 2010년 선거로 구성된 정부에 권력 대부분을 이양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