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부지 내 화약 운반 지체
입력 2012-03-19 13:32
[쿠키 사회] 제주해군기지 부지 내 구럼비 너럭바위 발파를 위한 화약 운반이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활동가들로 인해 한동안 지체됐다.
평화활동가 이모(31ㆍ여)씨 등 10명은 19일 오전 5시10분쯤부터 서귀포시 안덕면 화약 저장고 출입구를 차량 5대로 막았으며, 경찰의 연행해 대비해 PVC 파이프에 서로 팔을 연결해 인간띠를 만들었다.
경찰은 오전 9시30분쯤부터 100여명의 병력을 긴급 투입, 이들을 연행에 나서 약 1시간만에 모두 연행했다.
해군기지 시공사측은 이들이 모두 연행되고 나서 해군기지 내 구럼비 바위 발파를 위한 화약 운반을 재개했다.
시공사측은 이날 오후 부지 내 육상 케이슨 제작장에서 예정된 발파를 진행하고 해상 준설선을 동원, 해저면 평탄화 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1공구 발파가 임박한 것은 사실”이라며 “정확한 날짜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