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公·道·광명시 가학폐광산 개발 참여

입력 2012-03-18 22:41

경기도 광명시는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가학폐광산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20일 광명시 가학동 가학폐광산에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열어 도, 공사, 광명시 3개 기관이 가학폐광산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도는 가학폐광산 개발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경기관광공사는 컨설팅과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최근 김문수 지사를 만나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가학폐광산 개발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도 뜻을 같이해 업무협약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양 시장은 “업무협약에 따라 신비의 동굴 가학폐광산 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가학폐광산은 KTX 광명역, 광명·시흥보금자리주택과 연결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학광산은 1916~1972년 금·은·아연·구리 등을 캤던 폐광산이다. 시는 이 곳에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0년까지 친환경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광명=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