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지, 2013년 호주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 결심
입력 2012-03-18 23:57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0)가 내년 호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외신들이 18일 보도했다.
위키리크스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공식 발표하고 “어산지가 구금된 상태에서도 선거에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어산지는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는 또 내년 선거에서 줄리아 길라드 총리에 직접 맞설 후보도 별도로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는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전문 폭로에 대해 비난하면서 경찰당국에 호주법령 위반여부를 판단토록 했다. 그러나 경찰은 호주 내에서는 법률 위반은 아니라고 보고했었다.
한편, 호주 시민권자인 어산지는 현재 보석 상태에서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스웨덴 송환 여부에 대한 영국 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