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진료비 10년새 2.5배 증가
입력 2012-03-18 19:23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46조23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진료비는 지난 10년간 2.5배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년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가입자 1명당 94만원을 지출해 지난해 총 진료비는 46조2379억원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3.3%인 15조3768억원이었다. 85세 이상의 월평균 진료비는 32만5370원으로 2002년 6만1731원에 비해 5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공단이 부담한 보험급여비는 36조560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이 중 요양기관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34조5652억원으로 전체의 74.8%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별로는 전체의 31.6%인 10조9262억원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 지급됐고, 의원급은 9조7058억원, 병원급은 5조348억원이었다. 병원급에선 요양병원이 22.9% 증가했으며, 한방병원은 15.7% 늘어났다.
지난해 건강보험료 총 부과액은 32조9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직역별로는 직장보험료가 전체 부과액의 79.4%(26조1416억원)를 차지했다.
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