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금 국내산 둔갑 업자 등 28명 적발

입력 2012-03-18 19:22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값싼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 포대에 담아 수협, 급식업체 등에 판매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안모(46)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포대갈이’를 전담한 이모(39)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소금 유통업자인 안씨 등은 2010년 말부터 경기도 일대 비밀창고에서 중국산 소금 2000t을 30㎏짜리 포대당 6000원에 공급받아 ‘신안 천일염’이라고 적힌 포대에 옮겨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중국산 소금을 원가보다 3∼4배 높은 가격에 판매해 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