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日 육상 자위대, 오키나와 기지 공동사용 검토

입력 2012-03-18 19:00

미국과 일본이 주일 미군 오키나와(沖繩) 기지를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정부는 주일 미군 재편 계획의 수정과 함께 오키나와 미군 기지를 일본의 육상자위대와 공동 사용하는 방안의 검토에 착수했다.

오키나와 미 해병대의 주력 전투부대 사령부가 있는 ‘캠프 한센’에 육상 자위대의 사령부 기능을 두고, 지휘 통신 기능의 통합 운용을 추진하는 방안이다. 이는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국외 이전에 대비해 양국의 공조 강화로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