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악사고 60%가 하산길… 북한산·관악산 順
입력 2012-03-16 18:54
서울지역 산악사고의 60% 이상이 하산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2007∼2011) 산악사고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에 등산객 4958명이 등산 중 사고를 당했다. 2011년엔 1110명의 사고자가 발생해 2007년 744명보다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계절별로는 가을이 1430명(28.8%)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 1963명(39.5%), 일반조난(염좌·타박상) 740명(15.0%), 개인질환 523명(10.5%) 순이었다.
발생지역은 북한산이 1389명(28.0%), 관악산 862명(17.3%), 도봉산 853명(17.2%) 등이었다. 이는 전체 산악사고의 62.5%에 해당됐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