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외환은행장 “배당 적정성 따질 것”

입력 2012-03-15 19:18

윤용로 신임 외환은행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타 은행과 비교해 적정한 배당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고배당 관행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윤 행장은 또 이달 말까지 외환은행 조직을 슬림하게 개편하고 조직 쇄신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윤 행장은 “론스타가 대주주 시절 분기마다 배당을 해 고배당 후유증에 시달렸다”며 “앞으로는 다른 은행의 배당 성향이나 영업에 필요한 자금 등을 감안해 장기적 관점에서 배당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외국환 관련 업무나 카드, 대기업 금융이 외환은행의 강점이었으나 지금도 그 강점이 있느냐를 냉정히 보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달 중 본점을 영업지원 조직으로 바꾸고 규모도 축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