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달구벌!… 이승엽 복귀 첫 홈런

입력 2012-03-15 18:50

‘국민타자’ 이승엽(36·삼성)이 국내 복귀후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상대 선발 윤희상으로부터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1회 1사 1루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직구(141km)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110m짜리 홈런을 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9년 만에 대구구장에서 맛본 홈런이다. 지난 13일 자체 청백전에서 2루타 두 개를 친 데 이어 이날 홈런포까지 가동한 이승엽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린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SK에 6대 4로 승리했다.

미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는 14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1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3에서 0.333(21타수7안타)으로 낮아졌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이학주(22)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장해 1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0-4로 뒤지던 9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