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2군경기선 펄펄… 2경기 연속 골

입력 2012-03-15 18:49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서 뛰는 박주영(27)이 리저브 매치(2군 경기)에서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주영은 15일(한국시간) 새벽 언더힐 구장에서 열린 웨스트브롬비치 리저브팀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 0 승리에 기여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21일 아스널이 5대 0으로 승리한 노리치시티와의 리저브 매치에서도 골을 넣어 2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 유럽 클럽 스카우트들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작년 8월 아스널에 입단한 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한 박주영이 올여름 이적시장에 내놓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독일 간판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의 아스널 이적설이 심심찮게 떠돌면서 박주영의 이적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주영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6경기에 나섰지만 1골을 넣는 데 그쳤고 특히 지난 13일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 때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