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 연합조찬기도회, 20개 대학 교수 300여명 고려대서 통성 기도
입력 2012-03-15 16:48
[미션라이프] “주님, 세상과 타협한 것을 용서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는 믿음의 교수, 목회자로 변화시켜 주옵소서.”
전국 대학교수와 목회자들이 통성(합심) 기도소리가 캠퍼스에 메아리쳤다. 15일 서울 종암동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열린 전국대학 연합조찬기도회(대표회장 한상림 목사)의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주여 주여”를 외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또 한국교회와 교계,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기도가 드려졌다. 대학의 바른 교육을 위한 기도도 이어졌다. 장내에서 나라와 민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박수도 쏟아졌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피영민(강남중앙침례교회)목사가 ‘아들을 공경하라’(요 5:16∼23)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피 목사는 “기독교의 신앙운동은 문화운동이 아니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신봉하는 것”이라며 “이런 복음을 깨닫는 역사가 전국 대학의 캠퍼스에서 크게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환영사를 한 원광기(잠실교회 원로) 목사는 “학원 복음화는 민족 복음화·세계 복음화의 지름길”이라며 “대한민국 대학이 이제는 세계 100대 대학 속에 우뚝 서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려면 성령이 역사하심과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의 기도용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림(고려대학교회) 목사는 “교육과 대학, 복음과 교회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전국 대학 기독인들이 대한민국의 안녕과 학원 복음화를 위해 합심해 기도한 귀한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은 “하나님의 자비로운 손길이 이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대학교육을 인도해 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KAIST, 건국대, 경희대, 외국어대, 명지대, 광운대, 서울산업대(서울과학기술대), 경원대, 경북대, 한양대, 한국뉴욕주립대 등 20여개 대학 교수, 출신 목회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