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바현 6.1 지진… 도쿄서도 진동 느껴져

입력 2012-03-14 21:59

14일 오후 9시5분쯤 일본 지바(千葉)현 북동쪽 앞바다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8도, 동경 141.1도,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지바현 북동쪽에서는 진도 5강(强), 이바라키현에서 진도 4, 도쿄 중심가에서 진도 3이 각각 측정됐다. 도쿄 중심가 시오도메(汐留)의 고층빌딩에서도 20초 이상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NHK는 이 지진으로 쓰나미 발생 우려는 없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9분쯤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앞바다(태평양)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동부와 아오모리·이와테현 일부 지역에서 최대 진도 4가 측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오후 6시12분쯤 태평양에 접한 아오모리와 이와테현 연안 등지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20분 만에 해제했다.

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