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개발 개선 필요” 서울시민 67% 응답

입력 2012-03-14 18:35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뉴타운·재개발 방식의 개선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만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한 결과 67.2%가 박원순 시장 취임 이전의 뉴타운·재개발 방식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시가 해당지역 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계속 추진하거나 구역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뉴타운 정책에 대해서도 68%가 찬성했다.

새 정책에 찬성하는 이유는 세입자와 영세 가옥주 등 거주자 보호가 우선(41.3%), 과다 지정된 정비사업 정리 필요(23.7%), 전·월세 및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19.0%) 등이었다.

그러나 반대 의견을 표명한 시민은 새로운 갈등 유발(21.0%), 매몰비용의 비효율성(17.2%), 집값 하락 및 주택소유자 불안 심리 가중(15.5%) 등을 우려했다.

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