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교류 가교 역할 1000여명 인물사전 나왔다…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3년여에 걸친 작업 결실

입력 2012-03-14 19:04

동아시아 문화권의 중심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간 문화교류의 다리 역할을 한 인물들의 행적을 담은 인물사전이 3년여 만에 완간된다.

단국대 동양학연구소는 지난해 ‘동아시아 역대문화교류 인물자료 사전’ 1권 문집편을 출간한 데 이어 다음 달에 2권 연행록편과 3권 황화집편을 펴낸다. 마지막 4권 통신사편은 6월 말 출간할 예정이다. 이 사전은 3년여에 걸친 작업의 결실이다. 사전 편찬에 투입된 연구진만 31명이다.

2009년 7월 작업에 착수한 연구소는 한국고전번역원이 우리나라 역대 문집을 집대성한 한국문집총간(350책)과 한국역대문집총서(3000권), 조선시대 중국에 파견된 사절단이 남긴 연행록(燕行錄), 명나라 사신과 조선 관리가 주고받은 시를 모은 황화집(皇華集), 통신사 관련 일본 자료 등에 등장하는 한·중·일 3개국 인물들의 교류 정보를 빠짐없이 모아 사전에 실었다. 수록된 인물은 문집편 469명, 연행록편 408명, 황화집편 210명 등 총 1000여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