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근 총회장 “한기총 선관위원장직 사퇴 표명 비대위측 안 받아들였다”

입력 2012-03-14 18:36

예장 통합 박위근 총회장은 14일 “한기총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 선거관리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으나 비대위 측과 노회장 회의 등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총회장은 이날자 본보 보도(30면 ‘비대위 새 연합기구 설립총회 29일로 연기’ 참고)와 관련, 전화통화를 통해 “총회 모임 등에서 나이도 많고 힘이 드니 젊은 사람이 좀 맡아줬으면 한다고 비대위 선거관리위원장 사퇴의사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주위에서 ‘예장 통합이 비대위를 주도하고 있는 마당에 사퇴하면 어떻게 하느냐’, ‘현직 총회장이고 어른이니 계속 맡아 달라’는 권면을 받아 앞으로 비대위 선거관리위원장직은 계속 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본보는 이날 자 30면에서 박 총회장이 교단 내 일부의 지적에 따라 비대위 선거관리위원장을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