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목사의 시편]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교육
입력 2012-03-14 18:06
기독교 교육은 학생들의 인격을 변화시키고,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교육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학생들에게 이론적인 지식이나 정보로서 전달하는 수준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학생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인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의 진리를 가르치는 자는 자신이 먼저 이런 신앙의 모범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는 자 자신이 먼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는가? 생명의 진리를 가르치는 자 자신이 날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있는가? 기독교 교육의 성패는 바로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마 10:38) 말씀하시고,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전해 주셨듯이, 가르치는 자가 예수님처럼 스스로 십자가의 길을 따라 순종해야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거듭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생명을 전하는 교육은 예수님의 사랑을 생활 속에서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생명을 전하는 기독교 교육을 위하여, 우리는 생활 속에서 예수님의 생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여줄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섬김과 희생, 곧 용서와 사랑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참으시고, 자기를 배신한 자들도 참고 용서하셨습니다. 진정한 용서는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것이며, 진정한 사랑은 사랑할 수 없는 자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셨으며, 섬김과 희생을 통하여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지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복음의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독교 교육은 학생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보살펴 주는 사랑의 교육이며, 학생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실천적인 교육인 것입니다.
<백석대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