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잃어가는 영국교회를 살립시다" 런던올림픽 선교 참가자 모집

입력 2012-03-14 16:51


[미션라이프] “2012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복음을 잃어가는 영국교회를 살렸으면 합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재영한인교회연합회(KCA)를 중심으로 100여 한인교회와 재영선교사협의회(KMC), 국제장로회(IPC), 예장 합동 독노회, 순복음유럽총회, 감리교·기성·예성 유럽지방회 대표들은 최근 ‘런던올림픽 선교대회(LOMC, 2012 London Olympic Mission Conference)위원회’를 조직한 바 있다. 이 LOMC는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리는 런던올림픽 기간에 복음을 전할 단기 선교 참가자 600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본보를 방문한 김성래(LOMC 사무총장)·양성호(〃홍보팀장) 영국 선교사는 “이번 선교활동을 통해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무너져가는 영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교회 성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LOMC는 7월 20∼28일(1차·300명), 7월 28일∼8월 4일(2차·300명) 올림픽 주경기장 인근 트리니티교회에서 ‘올림픽 선교캠프’를 운영한다. 이 캠프에는 영국을 비롯, 한국과 미주, 유럽지역에서 단기 선교 참가자 600여명과 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게 된다. 세계스포츠선교회와 숙명여대 한국무용팀, 미국 뉴욕 국제도시전도팀, 부흥한국팀 등도 함께 한다.

LOMC는 세계 205개국 2만여명의 선수단과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악기 연주와 선교 영상, 마임, 선수간증, 찬양집회 등의 다양한 전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영어와 불어, 중국어 등 각 나라별 전도지와 선교유적지 탐방 가이드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 고전무용, 태권도, 악기연주 등 한국 예체능 선교팀과 LOMC 찬양팀이 순회 공연한다. 이에 앞서 5∼7월 런던 소재 한인교회 3곳에서 LOMC 준비기도회도 열 예정이다. 참가비는 1주에 150파운드(약 30만원)이며 LOMC 홈페이지(2012lomc.org)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영국 현지 본부 070-8286-2399).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