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성적 장학금 대폭 확대

입력 2012-03-13 19:17

저소득층 성적 최우수 장학금 사업(우수드림 장학금)이 앞으로도 계속된다. 명칭은 국가장학금사업으로 바뀌지만 지원규모는 지난해 3313억원에서 올해 1조75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이 중 7500억원은 정부가 지원하고, 1조원은 대학이 매칭지원금으로 마련한다.

국가장학금사업의 특징은 1, 2 유형으로 구분한 데 있다. 1유형은 소득10분위 중 3분위 이하(소득 하위 30%)를 대상으로 해 주로 소득기준으로 지원자를 결정한다. 2유형은 정부가 7분위 이하(소득 하위 70%)로 지원대상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각 대학이 다자녀가정 및 다문화가정 자녀 등 대상기준을 자율적으로 마련해 지원한다. 해당자는 장학금으로 연 1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제2차 관계부처 복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가장학금 사업을 확정했다. 그 외 TF 회의에서는 보육서비스 개선대책 마련,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보완점 등도 거론됐다.

청년취업패키지 제도는 청년층(15∼29세) 및 장년층(40∼64세)을 대상으로 한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이다. 그런데 여기에 30대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TF는 이에 대한 합리적 지원요건도 마련키로 했다.

조용래 기자 choy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