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런던올림픽 주요 경기 순차방송… 12개 종목 중복편성 없애

입력 2012-03-13 18:49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7월 개막하는 영국 런던올림픽의 주요 경기를 순차적으로 방송한다.

방송 3사 사장단은 런던올림픽 합동방송의 구체적인 방법에 합의하고 공동발표문을 13일 발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방송 3사는 대회기간 주요 12개 종목을 중복편성 없이 순차적으로 방송하기로 했다. 다만 대한민국 대표팀과 선수가 출전하는 결승전, 3·4위전, 준결승, 시상식 등은 2개 방송사가 생방송하고 나머지 1개 방송사가 시차를 두고 지연 방송하기로 했다. 해당 종목은 수영, 양궁, 배드민턴, 복싱, 펜싱, 체조, 유도, 사격, 탁구, 태권도, 역도, 레슬링이다.

방송 3사는 지난해 7월 스포츠 중계방송 발전협의회(KS)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민적 관심이 많은 경기의 중계권을 공동 확보해 합동방송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