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메콩강 빈민촌의 물새 선생님 2 外
입력 2012-03-13 18:09
◇메콩강 빈민촌의 물새 선생님 2/ 김연희 지음/생명의말씀사
캄보디아 메콩강가에서 일생을 가난, 질병과 씨름하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스물 셋 가녀린 여대생 김연희 선교사를 통해서 절절하게 소개된다. 출판사는 ‘빈민촌을 행복촌으로 바꾸는 물새 선생님의 인생 십일조 이야기’라고 책을 소개하고 있다. 그녀는 말한다. “흙먼지를 날리며 교회로 달려오는 아이들은 오늘도 제가 살아가는 이유가 됩니다.” 눈물 많은 물새 선생님 김연희가 밥을 지어주고 글을 가르치고 성경 공부를 인도했던 그곳은 이제 더 이상 빈민촌이 아니다. 행복촌, 희망촌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집보다 교회가 좋아 하루 종일 교회에서 살다시피 하는 아이들 곁에 물새 선생님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이들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오지의 삶을 기꺼이 살아내는 물새 선생님의 이야기가 안락한 신앙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목회자 후보생들에게/김회권 지음/복있는 사람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인 김회권 목사가 2011년 봄 장신대신학대학원 신앙사경회에서 7차례 주제 설교를 한 내용을 묶은 설교집. ‘선교와 봉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사경회에서 김 목사는 마가복음 1,2장내 세례 요한이 전개하는 회개의 침례운동과 나사렛 예수의 갈릴리 사역에서 선교와 봉사의 하나님 나라를 찾고 있다. 이 책은 나사렛 예수의 하나님 나라 복음을 영접하고 그 길을 걸어가는 목회자 후보생들에게 큰 도전이 될 뿐 아니라, 성경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평신도에게도 깊은 통찰과 지침을 제공한다고 출판사는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이 땅의 청년들에게 호소한다. “선교적 동력과 세상 변혁적 봉사를 뿜어내는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라”고.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의 구원과, 그 구원에 감격한 하나님 자녀들의 자기 비움과 자기 낮춤을 통한 타자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저자의 말이 강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