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DMZ 방문할까…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때 검토
입력 2012-03-12 19:04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기간 중 남북한 대치 현장인 DMZ를 방문하고 DMZ 내 주한미군들을 격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종 일정은 방한 직전 결정될 예정이지만 재선에 도전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DMZ를 방문할 경우 현장에서 한반도 안보에 관한 구상을 밝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북한과 미국의 ‘2·29 합의’로 북핵 6자 회담이 재개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된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09년 취임한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DMZ를 방문한 적이 없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