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드림식스, 주전 빠진 삼성화재 완파
입력 2012-03-11 19:42
드림식스가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삼성화재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드림식스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주전들을 모두 뺀 삼성화재를 3대 0(25-22 25-19 25-20)으로 완파, 올 시즌 삼성화재에 5패 뒤 첫 승을 거뒀다.
파죽의 5연승을 거둔 드림식스는 14승19패, 승점 45를 마크, 전날 대한항공에 완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한 4위 KEPCO(승점 49)에 승점 4차로 따라붙었다. LIG손보(14일) 대한항공(17일) 현대캐피탈(21일)과 3경기를 남긴 드림식스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KEPCO(상무전 자동승리)가 남은 LIG손보전(18일)에서 패한 다면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낼 수도 있다.
토종선수만의 전력으로는 최강이라는 평가를 듣는 드림식스는 올 시즌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삼성화재를 맞아 초반부터 맞불 작전을 펼쳤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자동진출이 확정된 삼성화재는 석진욱, 여오현, 고희진 등 주전선수들을 쉬게하면서 1.5군으로 경기를 치렀다. 특히 주포인 가빈(2점)을 1세트 중반 투입한 뒤 2세트부터는 아예 빼버리고 2세트 중반부터는 세터 유광우마저 제외했다.
어수선한 삼성화재를 맞아 드림식스는 신인왕 후보 최홍석이 팀내 최다인 15점, 센터 신영석이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