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美 컨테이너 터미널, 연간 56만TEU 물동량 유치
입력 2012-03-11 19:35
현대상선이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의 컨테이너 전용터미널(WUT)이 연간 56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달하는 대량 물동량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WUT가 11일 세계적 컨테이너선 연합체인 GA, ZIM 라인 등 4개 선사와 터미널 사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대상선 WUT는 매년 56만TEU의 물동량을 추가로 확보해 연간 화물 처리량이 작년 23만TEU보다 3배가량 많은 79만TEU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WUT가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터미널 시설을 보유한데다 자체 철도운송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사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이번 계약으로 터미널 수익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