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회장 미행 의혹 삼성물산 간부 소환
입력 2012-03-11 19:33
경찰이 이재현 CJ그룹 회장 미행 사건 수사를 위해 삼성물산 감사팀 소속 김모(42) 차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11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김 차장을 불러 이 회장 자택 부근을 차량으로 배회한 이유와 미행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김 차장은 경찰 조사에서 “업무 때문에 이 회장 자택 인근에 갔을 뿐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해 혐의 적용이나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CJ그룹 측은 서울 장충동 이 회장 자택 부근에서 불특정 인물들이 이 회장을 미행해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난달 23일 경찰에 고소했다.
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