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게임 연속 퍼펙트 국내 볼링 첫 기록

입력 2012-03-09 21:57

국내 볼링 경기에서 최초로 세 게임을 연속 퍼펙트로 끝내는 대기록이 나왔다.

대한볼링협회는 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볼링장에서 개막한 2012 청소년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최태승(21·부산광역시청)이 첫날 8게임 중 3~5번 게임에서 내리 300점 만점을 기록, 900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볼링 선수가 공식 경기에서 세 게임 연속 퍼펙트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볼링에서 3경기 연속 퍼펙트게임은 900시리즈라고 따로 부를 정도로 나오기 어려운 귀한 기록이다.

국제적으로도 매우 드물어 프로 무대에서는 1996년 미국 프로 선수 놈 듀크가, 2003년에는 일본의 니시무라 료가 각각 1차례 기록했다. 아마추어에서는 1997년 제레미 소넨펠트가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선 벨리 볼링장에서 3연속 퍼펙트를 작성한 사례가 최초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