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책특별보좌관 백용호씨 내정… 중소기업비서관 김진형·문화특보 방귀희

입력 2012-03-09 19:27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정책특별보좌관직을 신설해 백용호(56)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내정했다. 또 중소기업 비서관에는 김진형(53)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문화특보에는 방귀희(55) 한국장애인문인협회장을 각각 내정했다.

백 내정자는 지난해 12월 정책실장직에서 물러난 지 석 달 만에 이 대통령을 다시 보좌하게 됐다. 백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았으며 현 정부에선 공정거래위원장과 국세청장 등 경제 분야 요직을 거쳐 지난해 말까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일했다.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중앙대 경제학과, 뉴욕주립대 대학원을 나와 이화여대 교수를 지낸 학자 출신이다.

김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중소기업청 정책 자문관, 경영지원국장 등을 지냈다.

서울 출신인 방 내정자는 동국대 불교철학과를 나온 방송작가 출신으로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강사, 우송대 의료사회복지학과 겸임 교수 등을 거쳐 한국장애인문인협회장, 도서출판 ‘솟대’ 대표, 한국장애인문화진흥회 대표 등을 맡고 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