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선교사들, 임원 고발사건 무혐의 송치에 반발

입력 2012-03-09 18:21

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는 9일 “49명의 선교사들이 GMS 임원을 상대로 제기한 공금유용, 횡령 등 형사고발 건에 대해 인천남부경찰서가 무혐의 의견으로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하귀호 GMS 이사장은 “경찰은 최근 ‘위원회가 상정한 안건을 GMS 임원회에서 가결해준 것만으로 횡령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기소(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검찰이 진실을 다시 한번 밝혀주겠지만 일부 선교사들은 근거 없는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GMS의 주도권을 잡아보려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형사고발을 한 선교사들은 “경찰 수사가 너무 형식적이고 GMS 임원들의 비리를 덮으려는 의도가 역력하다”면서 “경찰 수사를 뒤엎는 검찰의 재수사와 조사결과가 나오길 기도하며, 인천지검과 대검찰청, 청와대에 진정서를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