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노조 재능교육지부 ‘2012 올해의 여성운동상’
입력 2012-03-08 21:03
제24회 ‘올해의 여성운동상’에 전국민간서비스산업연맹 전국학습지 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가 선정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은 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가진 3·8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재능교육지부가 여성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능교육지부는 학습지 회사 중 처음으로 1999년 노조를 설립해 특수고용직인 학습지 교사가 육아휴직,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맞서 왔다. 특히 2007년 사측이 새로운 수수료 제도를 도입해 학습지 교사들의 임금을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삭감한 데 반발해 5년째 농성을 이어오며 여성 빈곤화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