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 이런 식품과 먹지 마세요… 식약청, 부작용 식품 공개
입력 2012-03-08 22:06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특정약물과 함께 먹을 때 부작용이 우려되는 식품 정보를 공개했다.
자몽주스는 나린긴, 나린게닌 성분 때문에 약효를 낮추거나 약물의 효과를 지나치게 키울 수 있다.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약은 고지혈증치료제, 부정맥치료제, 혈압강하제다.
오렌지주스도 혈압강하제 펠로디핀, 항히스타민제 펙소페나딘, 최면진정제 미다졸람, 골다공증치료제 알렌드론산 등과는 함께 복용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석류주스 역시 항경련제에 영향을 준다. 정맥혈전증 환자 등 항응고제 와파린을 장기 복용하는 여성이 석류주스를 많이 섭취하면 약효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커피, 홍차, 녹차의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기 때문에 카페인이 함유된 종합감기약 등은 약효가 지나치게 증가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우유는 약물 흡수를 방해하거나 혈중 칼슘 농도를 지나치게 높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부갑상선호르몬이나 신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