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요요마, 2년 만에 한국 공연

입력 2012-03-08 20:47


프랑스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 요요마(57·사진)가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실크로드 앙상블과 함께 2년 만에 내한 무대를 올린다. 요요마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몽골 이란 인도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옛 실크로드 지역에 위치한 20여개 국가의 음악가들을 모아 1998년 실크로드 앙상블을 결성했다.

유엔 평화대사와 미국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 고문으로 활동 중인 요요마는 서양의 클래식과 동양의 민속음악을 접목시키는 시도를 통해 동서 교류에 앞장서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대성 작곡가가 경북 경주의 여인 조각상에서 감명받아 완성한 ‘돌에 새긴 사랑’과 미국 존존 작곡가의 ‘북 오브 엔젤스(Book of Angels)’ 모음곡 등이 첫선을 보인다(1577-5266).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