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시민·단체에 23억 환원… 서울시 인센티브 확대

입력 2012-03-08 20:40

서울시는 올해 에코 마일리지 인센티브를 확대해 에너지 절약을 많이 한 시민과 단체에 23억원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에너지 사용량 10%를 절감해 추가 절감이 어려운 가정회원에 한해 표준사용량 미만을 사용하면 인센티브를 더 지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가정회원이 연간 10%의 에너지를 절감하면 10만원만 지급했다. 시는 하반기부터 표준사용량 기준과 추가 지급액 수준을 정할 예정이다.

시는 에너지 절약 우수가정에 각종 체험 프로그램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에코마일리지 사용처도 다양화한다.

에코 마일리지란 시민과 단체가 가정 일반건물 등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과 같은 에너지의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2월말 현재 47만9000가구와 2만8000여 단체(주택 외의 건물)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시는 에너지를 5% 이상 절감한 단체에 최대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평가과정에 시민평가단이 참여한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